- 서술형으로 제시된 의견 진술서 수준
- 인용 보도는 "잘못", 공정하지 않은 자료

공주시가 지난 13일 문화일보 [단독] '공주洑' 시민의견 들어보니 98%가 "해체 반대" 기사와, 14일(조선일보)에 보도된 [공주 주민 98% "보 철거 반대".. 市 "다시 조사"] 관련 기사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공주보 모습(공주시 제공)

아울러 공주시는 향후 금강수계 보 처리 관련해 공주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7월 구성되는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주시에 의하면, "지난 13일 금강수계 보 처리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사전의견서를 접수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당시의 사전의견서는 ‘공주보에 대한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남겨주세요!’라는 문항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기재할 수 있도록 "서술형으로 조사되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770명이 의견서를 제출하였는데 우성면 377명, 중학동 206명, 웅진동 60명, 신관동 75명, 옥룡동 8명으로 16개 읍면동 중 5개 면동에서만 의견서를 제출하여 지역적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의견 제출내용을 보면 공도교 유지 필요, 보 해체시 공도교 안전성 문제, 환경 문제,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걱정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전했다.

의견제시와 여론조사 구분돼야, 보도에 이용하는 것은 "잘못"

이것을 마치 주민들의 여론조사 결과로 인식해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분류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이를 보도에 이용하는 자세는 "더욱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시는 "공주시에 가장 적합하고 공주시민에게 가장 혜택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공정한 방법으로 수렴하여, 이를 "7월 구성되는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 이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