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정·양승조 ‘대전-보령 직선도로’ 공감대
- 2017년 말, 보령~울진 기존노선 계획 폐기
- 대전시가 대안노선 용역 추진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충남 관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대전~보령 직선화도로 구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0일 오전 대전시청을 방문해 허태정 대전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허 시장의 “대전~보령 직선화도로 구상” 제안에 대해 양 지사가 공감을 표현하면서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 지사는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허 시장과 공동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충남의 해양산업과 대전 내륙관광을 연계한다면 상호이익이 있을 것"이라며, "150만 대전시민에게 바다를 선물할 수 있는 “대전~보령 직선화 도로”가 건설되도록 허 시장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지사의 직선화 도로 건설로 인한 ‘대전~보령 50분 이동’에 대해 양지사는 “허 시장님과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서 실현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대전시가 구상하고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보령~울진 고속국도의 새로운 노선

실제로 대전시는 지난 2월 충남도와 보령시가 그간 추진해 오던 ‘보령~공주~문경~울진간 고속국도 건설’사업이 KDI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미달로 인해 폐기된(2017년 12월 보고서) 후 새로운 대안으로 ‘보령~대전~보은’ 구간에 대해 [고속국도 건설 타당성평가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다.

대전광역시 건설도로과에 따르면, “그간 추진되어오던 보령~울진간 노선의 경우 지난 2017년 12월 B/C(경제성)가 상당히 낮아 국가 도로 계획상 이미 반영돼 있는 일부노선을 현실화 하는 방안을 통해 동서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우선 ‘보령~대전~보은 구간’에 대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라 밝혔다.

기 추진돼 오다가 경제성 부족으로 폐기된 '보령~울진 고속국도 현황'
2017년 12월 보고된 KDI 경제성분석 결과

즉, 기존의 ‘보령~울진 고속화 도로 건설계획은 폐기’되었고, 일부노선을 변경해 ‘보령~대전~보은간 고속화 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보령~대전~보은”간 고속국도 건설,

용역결과에 따라 재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때문에 2020년 2월에 마무리되는 대전시의 용역결과(보령~대전~보은 123km 구간)에 따라 새로운 “보령~대전~울진”간 고속국도 건설 재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이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