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자고등학교(교장 노희삼) 세팍타크로 팀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사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안정적인 플레이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세팍타크로 여자 고등부 최강 서천여고팀

서천여고 세팍타크로 팀은 16강전 전북 덕암정보고와의 첫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고 8강전 강원 횡성여고와의 경기에서도 역시 2대 0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기세를 몰아 준결승전에서 충북 한림디자인고를 만나 2대 0으로 기량을 펼치며 가뿐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올해 최고 라이벌 팀인 부산 체고를 만나 세트 스코어 1대 1의 상황에서 2대 1의 아쉬운 패배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통이 깊은 서천여고 세팍타크로 팀은 코치진의 체계적인 훈련과 선수들의 훌륭한 기량으로 세팍타크로 여자 고등부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 5개의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3번의 우승, 2번의 준우승을 하며 그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다.

3학년 조수민 선수는 “열심히 훈련에 임하면서 2018년 작년에 금메달을 딴 영광을 이어 가고 싶었지만 은메달을 딴 것은 아쉽다"며 "이를 좋은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경규 감독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지,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의 열렬한 응원,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의 전용 차량 지원 등 지역 사회에서 주는 에너지가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어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생각하며, 훈련에 정진해 온 고마운 선수들과 함께 다음을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에 세팍타크로 실업 팀이 없어 졸업 후 우수한 선수들이 타 시도로 방출되는 등 안정적인 진로가 보장되지 않는 점이 안타까워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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