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이팔청춘" 건강한 노년문화와 세대화합 도모

'제23회 노인의 날' 행사가 22일 오전부터 계룡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돼 건강한 노년문화와 각 세대간 화합의 계기가 됐다.

어르신 운동회를 겸해 진행된 행사에서 참석 노인들은 60~70년 전 초등학교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한노인회계룡시지회(지회장 김정수)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는 여느 해와 달리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연위주를 벗어나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운동회를 개최,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의 삶 응원 통해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됐다는 평가다.

최홍묵 계룡시장과 박춘엽 계룡시의회의장을 비롯, 시 관내 기관·단체장들도 대거 참여, 노인들을 위로했다.

시 관내 노인과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운동회 참가팀 입장식에 이어 노인의 날 기념식, 어르신 운동 경기, 화합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운동회는 시 관내 경로당 21팀이 참여한 가운데 공굴리기, 모래주머니 던져 바구니 넣기, 한궁, 10kg 모래가마니 오래들기, 걸어서 바통 터치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쉽고 재미있는 경기들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팀별 열띤 응원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운동장에서 힘찬 노년을 과시했다.

또 가수들의 흥겨운 공연과 푸짐한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모든 세대와 함께 어울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이‧통장, 부녀회장 등 마을주민들도 나와 정성껏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 의미를 더했다.

대한노인회 계룡시지회 김정수 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활기차고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건강한 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면서 "노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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