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서해선 고속전철노선에 대해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애초부터 서해선이 직결을 위한 사업추진이었다는 점이 국감장에서 드러났다.

국토부는 그동안 서해선은 환승으로 추진되었다고 주장해 왔으나, 지난 주 국감에서 강훈식의원(더불어민주당)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추진 경위에 있어서 혼선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좀 살펴볼 것이며, 광명~수색 고속철을 개선하는 문제는 남아 있는 과제이기 때문에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서해선 복선 전철 사업 착공 당시만 해도 정부는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열차로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지금의 절반인 57분에 주파하겠다고 약속했던 국토부 였지만, 최근 ‘직결’이 아닌 ‘환승’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청권 주민에게 실망을 안겼다.

광명에서 수색 고속철 구간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 내년에 예타 결과가 나올 예정인 사업으로, 정부가 또 충청권 주민에게 실망을 안길지, 서해안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권이 될 수 있을지는 또다시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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