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일 보령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직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최하위, 전세계 190개국 중 188위를 기록하는 등 2001년 이후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급격한 고령화의 가속화로 공직자들이 인구 변화 환경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승우 인구와미래 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을 초빙해 저출산ㆍ고령화사회 극복을 위한 공직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승우 실장은 “저성장 시대를 예고하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인프라 공급 과잉, 병역자원 및 노동력 부족, 사회보장부담 증가, 이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 등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방의 피해는 더욱 가중돼 지방소멸과 지방 공동화 현상이 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육아 참여 확대와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노력 등 저출산을 공공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희 기획감사실장은 “우리나라 청년층의 출산 기피 현상은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선진국 가운데서도 예외적으로 심각한 상황인데, 이는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우리 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은 물론, 양육비용 경감 및 출산 장려환경 조성을 위한 효과적인 시책 추진으로 저출산ㆍ고령화 사회를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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