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원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돼 독거세대 안부 등 확인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28일 시 상담실에서 한국야쿠르트 공주점과 함께 ‘잘지내시나요구르트 신바람 공주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병학 복지정책과장과 한국야쿠르트 공주점 라을호 지점장, 배달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질병과 고령 등으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 1인 단독가구에 우유 지원과 안부 확인으로 건강 증진과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야쿠르트 배달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배달원들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각 읍면동 지역에서 선정한 독거세대 40명에게 주 2회 우유를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기 부재 등으로 미수령하거나 수령 시에 건강이상이 확인될 경우 읍면동 내 사회복지 담당자가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연락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고독사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주병학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홀몸 노인뿐 아니라 중·장년 취약계층의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지역 위기가구를 보호할 수 있는 인적안전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스스로가 주변 이웃을 돌볼 수 있는 나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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