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지사 '보령화력 조기폐쇄 이어 수명연장 백지화 할 것'
- 보령시민 패싱 지적 받아
- 성능개선(수명연장) 반대에 이제는 보령시도 목소리를 내야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승리보고대회’에 참석,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함께 노력한 도민과 각 단체에 감사를 전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등 참석자들이 노후석탄화력 수명 연장 백지화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

충남노후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범도민대책위)와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개최한 이번 보고대회는 지난 11월 발표된 미세먼지특별위원회의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확정 결과를 자축하고, 노후석탄화력 수명 연장 백지화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장, 범도민대책위 회원, 전문가, 기업인, 관계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강연, 감사패 수여, 활동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없는 충청남도’와 ‘탈석탄ㆍ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해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를 이끌어 낸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경제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무엇보다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 도의 제1의 사명”이라며 “도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를 넘어서 완전한 노후석탄화력발전 수명 연장 백지화와 탈석탄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시민 패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성급한 정책" 지적

성능개선(수명연장) 반대에 이제는 보령시도 목소리를 내야

충남도의 탈석탄 및 범도민대책위의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를 위한 활동은 역동적인 활동과 결과에도 불구하고 "보령시민 패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성급한 정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며,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김태흠 국회의원 등 보령시민과 정치권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충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보령시에 대한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해 앞으로 용역을 통해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범도민대책위는 지난 7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국회 토론회 △시.군 순회 토론회 △시.군 순회 캠페인 △충남노후석탄화력발전소 견학 등을 진행, 보령 1.2호기 조기 폐쇄 및 수명 연장 백지화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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