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최근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에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내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이 이번달 발표한 2019년 12월 31일 기준 군정 주요 통계 중 관광객수를 살펴보면 2019년 58만 8803명으로 2018년 53만 7461명 대비 5만 1342명이 증가했으며 이 중 죽도 방문자수가 6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죽도는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 길이의 탐방로 및 섬 곳곳의 조망대 등 빼어난 절경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군은 올해 서부면 죽도리 일원 방파제 및 등대 설치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선박의 안전운행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비 1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길이 80m 규모의 방파제와 높이 15m 규모의 등대를 설치한다.

군은 또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도 탐방로 주변 등에 동백나무 및 백일홍, 꽃 양귀비 등을 식재하는 경관수 식재 및 초화류 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올 3월 착공해 6월 준공예정으로 사업완료시 관람객들에게 죽도의 호젓한 분위기를 더해 줄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오는 2022년까지 7000만원을 투입해 죽도 내 7㏊에 조립 사업을 추진하고 1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민박집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발굴·체험 운영 및 관광 팸투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한편 군은 죽도의 식수원 개발을 위해 현재 25억원을 투입해 해저 상수관로 매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죽도는 남당항과 연계해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