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진정시까지 임시 중단 조치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코로나19 위기 단계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공주시 정례브리핑 모습

26일 시에 따르면, 우선 관내 경로당 421개소에 대한 급식 및 프로그램을 포함해 운영을 코로나17 상황 종료 시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경로당 운영 중단 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결식 우려 대상자 19명에 대해서는 주5회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내 어린이집 67개소도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임시 휴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인접 지자체 아동의 공주시 어린이집 취원 등으로 학부모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정상적인 보육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보육 공백을 막기 위해 가정양육이 어려운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희망 세대에 한해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당직교사를 배치한다.

관광 시설과 문화체육 시설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시 휴관한다.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과 석장리박물관, 공주역사영상관은 충남도 지침에 의해 3월 1일까지 의무적 휴관에 돌입하고, 이후 연장을 검토한다.

3월 2일 개관 예정이었던 백제오감체험관도 추후 문을 여는 방향으로 결정했으며, 기타 전수교육관과 무형문화재 전승자에게는 활동 자제 요청을 했다.

이와 함께 의당종합사회복지관과 금강종합사회복지관, 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운영도 중단되며 여성복지 시설과 청소년시설, 지역아동센터도 잠시 문을 닫는다.

또한, 관내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국립공주박물관과 충남역사박물관 등 관내 9개 박물관과 미술관도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심규덕 문화관광복지국장

심규덕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고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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