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중 시민 공개, 실내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질 개선 등에 기여

천안시가 공공청사의 공기질을 개선하고 녹색도시 천안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시청사 내부에 실내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 10억원(국비5, 도비1, 시비4)을 확보함으로써 이번 시청사 실내정원 조성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 공모사업은 춘천시와 동시에 관공서 실내정원 조성의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시청사 내 1층 로비와 도솔쉼터(버즈), 민원실 내 벽면녹화, 기둥녹화 등 약 800㎡ 면적에 대규모 실내정원을 조성하고, 벽면에는 빔조명 프로젝터를 설치해 다양한 테마의 조명, 이미지, 그림 등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솔쉼터 앞 기둥과 천장부에는 거대한 생명의 나무를 테마로 한 뻗어나가는 나무 이미지를 연출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공서 실내정원 조성의 첫 번째 사례'

실내정원은 미세먼지 발생 시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증가하는 공공청사의 실내 유기화합물 농도를 저감해 환경을 개선하고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실내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현재 부서협의 진행 중이며, 4월 용역보고회를 거쳐 상반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올 8월 중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미세먼지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많아지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청사 실내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공간 차폐로 증가하는 실내 유기화합물 농도를 저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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