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교육 중점…교통법규 위반행위는 강력 단속
- 하반기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자에게 교통비 일부 지원도 추진

보령시는 올해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자수를 감소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명으로 2018년 14명에 비해 21%가 감소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 333건에서 지난해 474건으로 42%가 증가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체 474건의 사고 중 안전운전 불이행이 268건, 신호위반이 49건, 중앙선 침범이 32건으로 전체 사고의 73.6%로 나타남에 따라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 교육 강화,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도로인프라 구축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시는 먼저 교통안전지도강사를 통한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사고 취약계층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를 지속 실시하면서 교통사고 취약계층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안전펜스․ 방지턱․ 가로등 조명․ 노면도색 등 교통안전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확률이 높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 반납자를 대상으로 교통비 일부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

지원내용은 만 70~74세는 연간 교통비 15만 원, 만 75세 이상은 보령사랑상품권 10만원 상당을 1회 지급하는 것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한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 정비 등 도로 유지보수 및 관리 6개 분야 10억 원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설치 및 교통신호기 유지보수 등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7개 분야 4억여 원 ▲시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 18개 노선 73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마을별 노인 교통안전 교육 ▲교통안전용품 제작 및 보급 ▲보행우선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보령경찰서와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및 음주․무면허, 중앙선침범, 과속, 신호위반 등 사고요인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 장면
어린이 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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