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연내 행정절차 마무리 위해 최선 다할 터
- 대명, 행정철차 마무리 되면 계획대로 추진
- 2021년 착공, 2025년 준공 목표 “최선추진”

보령시는 2022년 보령머드해양박람회 개최와 함께 또 다른 한 축으로 대명소노그룹(구, 대명리조트)과 함께 원산도 관광웰니스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명리조트 조감도

원산도 대명리조트 조성사업은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일원 약 97만여㎡에 약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호텔, 콘도미니엄, 아쿠아월드, 승마장, 키즈파크 등 2253실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규모의 해양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었다.

보령시는 이와 같은 리조트가 조성되면 4만3천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47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306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265억원의 세수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2018년 예측했다.

시는 2018년 2월 보도자료를 통해 “리조트 조성사업은 2015년 5월 보령시와 대명리조트가 MOU를 체결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충남도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관련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해수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원산도 마리나항만 지정"

그러나 최근 해양수산부가 지정고시한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보령시에 보령복합(대천항)과 원산도 마리나항만(원산도리 1815-1번지)이 지정되면서 대명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원산도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위치도(제공:해수부)

그도 그럴 것이 금번에 지정된 마리나 항만 중 원산도 마리나항만(리조트형)은 당초 지난 2015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선촌항 인근이 반영됐지만, 대형리조트 건설과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투자선도지구 선정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으로 마리나항 위치가 “선촌항에서 오봉산 해수욕장 인근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원산도 마리나항만, 당초 선촌항에서

오봉산 대명리조트 건설지 인근으로 변경 결정

그러나 정작 이곳에 건설키로 한 대명리조트는 당초 준공키로 한 올 해까지도 착공계획이 없다.

시 관련부서에 의하면 대명리조트 건설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행정절차의 절반 이상을 마무리 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충남도의 지방산지관리위원회 심의 과정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후 절차로 도시관리계획 및 관광지조성계획 심의 등의 절차를 남기고 있어 이러한 행정절차가 연내에 순조롭게 마무리 된 다면, 리조트는 내년에 착공해 2025년 경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산지관련 심의 중, 도시관리계획 및 관광지조성계획 등 절차 남아

대명리조트의 관계자도 “보령시의 현재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대단위 사업인 관계로 예상치 못한 부분들도 있고, 충남도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된다면 행정절차 완료와 함께 착공하고자 하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2015년 보령시와 대명리조트와의 협약에 따라 2020년까지 조성키로 한 원산도 대명리조트 건설계획이 ‘5년 이상’ 미루어지는 셈이다.

2015년 7월, 김동일 보령시장이 환황해권시대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해 국내 최대 레저기업 대명그룹을 방문하여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김동일 시장과 류붕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공무원은 강원도 양양군에 조성된 솔비치리조트를 시작으로 설악 델피노 골프&리조트와 홍천비발디 파크를 견학했다.

또 한편으로 최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관광 레져 분야 등 국내·외 전체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대명리조트의 2021년 착공과 함께 2025년 조성완료 계획에 차질이 없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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