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연수에서 타 시·군의회의 모범으로 언론에 비쳐지기도
- 후반기 원 구성 실패는 아쉬움으로 남아

보령시의회(의장 박금순)는 지난 6월 30일 제227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제8대 보령시의회 2년간의 전반기 회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보령시의회 본회의 장면. ⓒ보령시의회

『시민과 소통하며 동행하는 열린의회』라는 구호아래 “변화있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 균형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2년간의 의회운영을 돌아본다.

1.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제8대 의회 전반기 2년간(2018.7.1.~2020.6.30.)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회기운영은 정례회 5회 72일, 임시회 16회 89일 총 21회 161일을 개회하여 조례안 155건, 예산·결산 41건, 동의 25건, 승인 2건, 기타 78건 등 총 30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3개의 상임위원회 활동에 있어서는 의회운영위원회 32회, 자치행정위원회 35회, 경제개발위원회 35회 등 총 102회를 개최하여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심도있는 예산과 결산 심의를 위해 예산결산위원회 20회를 실시해 시민의 세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심사했다.

2.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

보령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철저한 감시와 감독을 통해 평소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현안사업과 시책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으며, 선심성으로 낭비되는 예산이 있는지 견제와 감시의 의무를 다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실효성 있는 인구증가시책 추진 ▲투명성과 공정성을 통한 각종 보조금 집행 철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행정 ▲지역 업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보령댐 용수 보령시민의 생명수로 이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적했다.

3. 주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의정활동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4회 16곳의 보령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방문을 강화해 사업의 진척상황 등을 감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해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했다.

4.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

‘보령시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조례’를 비롯해 총 24건의 조례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의원발의 했으며, ‘보령~태안(제7공구) 원산대교 명칭 촉구 결의안’, ‘일본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 등 5건의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시민에게 다가서는 의정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2022 보령시 방문의 해 개최’, ‘보령시 소상공인 활성화방안 제안’, ‘농민수당 도입 필요성’ 등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변화가 오도록 의원으로써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정질문을 통해 충남서부장애인복지관이 담당해왔던 장애인 재활서비스 운영을 중단하고 보령시로 기능과 역할을 이관하는 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령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의 확대와 독립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5. 타 시·군의회의 모범을 보인 해외연수

지난해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파문이 전국적인 이슈가 있었음에도 보령시의회는 관광일정을 일체 배제하고 자부담 30%까지 부담하는 등 올바른 해외연수로 지역신문과 대전MBC 「시사플러스」 등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국외출장 투명성을 강화해 외유성 해외연수를 차단하기 위해 「보령시의회의원 공무 국외 출장 등에 관한 규칙」을 전부개정했다.

다만, 전반기 마지막 날인 6월 30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개회한 제227회 임시회에서 원 구성에 실패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저작권자 © 이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