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8일 오후 청천정미소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시희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광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장, 최재열 청천정미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백년가게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천정미소 백년가게 현판식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업력 30년 이상의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는 것으로, 청천정미소는 지난 6월 국민추천으로 선정됐다.

청천정미소는 지난 1978년 첫 개업이후 외조부와 부모, 현재 대표인 최재열 씨가 3대 42년에 걸쳐 운영 중이며,‘3대째 보령쌀’이라는 브랜드를 상표 및 디자인 등록하고 충청남도 대표 고품질 품종인 삼광쌀을 보령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직거래로 판매해오고 있다.

특히, 최재열 대표는 직접 논 12만㎡를 경작하고 쌀 도정과 도매유통, 온라인 판매 및 직거래까지 요즘 보기 드물게 단일 사업장에서 생산, 가공, 판매가 이루어지는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청천영농조합법인으로 7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건실한 운영 속에서도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는 등 청렴한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기준 국내 자영업자수는 568만 명, 가족 종사자까지 포함할 경우 자영업 취업 비중은 25%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반면에 매년 90만 명 이상이 폐업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3대째 운영 중인 청천정미소의 운영 노하우와 열정이 지역 자영업계로 파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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