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환 천안시 동남구청장이 16일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쾌적한 도시 가로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남구는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기에 이러한 환경미화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량형 카트 보급 ▲생활쓰레기 배출지 고무바닥매트 설치 ▲미화원용 휴대형 아이스-팩 지급 등 다양한 시책과 가로환경미화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용균 청소반장은 “항상 환경미화원의 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동남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출근 시 평상복을 입고 출근해 환복하고 샤워할 수 있는 미화원 휴게실 신축이 숙원사업인데, 이를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남구 환경미화원 대기소는 올해 초부터 천안삼거리공원 도시개발사업소 뒤편에 컨테이너 박스를 임시로 사용해오고 있으며 노상에서 집합해 작업지시 등을 받고 근무에 임해 환복 할 여건이 어려워 작업복 차림으로 출퇴근해왔다.

주성환 동남구청장은 “여러분들의 고충을 보고받았으며, 내년에 예산을 상정해 휴게실 신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을 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동남구 가로환경미화원은 동남구 도심 전역을 대상으로 오전엔 개인별 지정된 가로변 청소와 오후엔 도심 이면도로 등 취약지역 청소를 조별·지역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때도 항상 시민의 보행안전 및 도심환경정화를 위해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