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창출협의회 발족 ...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계획
- 하반기 일자리 창출 콘퍼런스 ... 민간일자리 지원 방안도 구상

대전·충남소재 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뜻을 모았다.

지난 17일 한국조폐공사에서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창출협의회'를 발족했다. [일자리창출협의회 제공]

지난 17일 한국조폐공사에서는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창출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협약·발족식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찾고, 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각 기관은 영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해 공동기금을 출연하고 대전과 충청권 대학 지역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합동 취업박람회,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합동으로 국민의 창의적인 일자리 아이디어를 토대로 기관별 사업모델을 기획하는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달 중 개최할 계획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은 관련 기관별 검토를 거쳐 시범사업 운영 및 사업화 추진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대전·충청지역 구직자에게 취업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설명회 및 취업컨설팅 등 '일자리 창출 콘퍼런스' 등을 올해 하반기 개최할 방침이다.

더불어 코로나에 따른 경기 침체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민간 일자리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한국철도는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인 ‘청각장애인 네일케어 사업’의 매장을 확대하고 역사 내 유휴공간을 지원하는 등 기관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실제 부산역과 익산역에서는 네일케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청각장애인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 전문성을 가진 철도공단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서부발전도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공공기관 간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근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경영처장은 “이번 협약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업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이루어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맞서 지역내 공공기관들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면 지역사회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6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내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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