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율금유통센터에서 선적식 개최,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인의 입맛 공략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품질 ‘하늘그린 천안배’가 코로나를 뚫고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17일 성환 율금유통센터(APC)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조합원, 수출 관계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미국으로 선적한 천안배는 13.6톤, 금액으로 4만5000불이다. 꾸준히 미국 수출길에 오르고 있는 천안배는 품질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늘그린 천안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43톤을 수출하며, 1999년 호주, 2014년 멕시코, 2019년 캐나다 등 지속해서 수출시장을 개척해 왔다.

천안배 수출단지는 지난해 국내 전체 배 수출량의 32%(전국1위)를 차지는 등 한국배 최고의 수출단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지난해 3,298톤(961만3,000불) 수출실적을 올려 천안시 전체 배 수출량의(6,429톤)의 51%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미국, 베트남, 대만 등 10여 개국 4,0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선적식에서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국내 가격하락, 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희생하면서 수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조합원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중앙정부, 지자체, 관련기관 및 단체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늘그린 천안배가 한국배 수출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올해 천안배 수출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농산물의 수출활성화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물류비지원, 수출농산물포장재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1. 천안시와 천안배원예농협이 17일 성환 율금유통센터(APC)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조합원, 수출 관계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그린 천안배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천안배는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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