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대책, 교육ㆍ출산ㆍ의료ㆍ기업유치ㆍ내륙관광 필요
의회와 함께 지역자원시설세 증액위해 최선을 다 할 것
국도77호 연륙교 명칭, 원산안면대교 고수할 것
대천역ㆍ대천IC 명칭개정, 보령ㆍ대천 명칭…함께 사용하는 방법 등 필요 해
국도40호선 일부 2차선 건설 개선, 필요치 않고 할 수 없다
발전소 관련 협정 이행, 점검하고 신속히 처리할 것
보령 1.2호기 2021년 조기폐쇄 될 것, 약1천5백명 생활인구 감소 예상
조기폐쇄 성능개선 중단 등, 에너지 전환 등 공동의 노력필요
전기요금 차등제, 중앙정부가 할 일ㆍ지역자원시설세 등으로 보완
잘 한 정책, 시가지 교통여건 개선ㆍ천북 굴 단지 정비 등
지난5년 부족했던 부분, 시민에 대한 공직자들의 신뢰…적극행정특별시 선언
재임기간 중 소통부문, 평가는 시민이 하겠지만 7~8점 자평
중부발전사 등 직원의 주소이전, 50%에도 못 미쳐 독려 할 것

지난 31일 오후 2시부터 보령 문화의 전당 대강당에서 한국중부발전(중부발전)과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보령지속협)가 공동 주관한 “시민 공감 토크쇼 공ㆍ통ㆍ점”이 첫 출연자인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이영우ㆍ김한태 도의원과 문석주ㆍ김홍기ㆍ김정훈ㆍ권승현 시의원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보령시 문화의 전당 대강당에서 개최된 "공통점" 토크쇼 장면

보령지속협 채준병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개최된 “공ㆍ통ㆍ점”은 ‘공감과 소통으로 접점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보령시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오픈 토크쇼로 올 해 4회 개최 예정에 첫 번째 시간으로 김동일 보령시장이 출연 해 시정 및 현안에 대해 소통의 장을 펼쳤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토크쇼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토크쇼 장면. 좌측으로부터 김동일 보령시장, 채준병 보령지속협 사무국장

▲ 미소ㆍ친절ㆍ청결 운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김 시장은 “보령 발전의 기본이라 생각하며, 사례를 들어 주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역지사지’하는 정신으로 관광보령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22년 7월 15일부터 보령머드해양 박람회가 개최되기에 더욱 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소개했다.

▲ 김 시장님의 임기가 2022년 6월말이다. 3선 도전하시나?

이에 김 시장은 “내일 일도 모르는데 무슨 …”이라며 말미를 흐렸다,

▲ 보령시 인구 10만 붕괴에 염려와 대책에 대해-

김 시장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숨은 인구 찾기’ ‘출산장려기금’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직업과 생업 전출’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살기 좋은 보령을 위해서는 교육문제, 의료문제, 기업유치, 내륙 관광산업 육성에 있다고 진단하고, 또 보령이 젊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청년기업 육성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의회와 함께 발전소 관련 지역자원시설세 증액(kw 당 0.3원→1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우량기업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도77호선 원산도~안면도 연륙교 구간 명칭 갈등에 대해-

김 시장은 “당면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명선정의 과정 소개와 함께 “우리는 원산이라는 이름이 포함되어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고수해야 한다”고 보고 “더 노력해서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령 교통의 관문인 “대천역과 대천IC 명칭의 변경”의견에 대해-

이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과거에도 대천과 보령 명칭문제로 많은 에너지를 썻다”고 상기하고, “대천이라는 지명을 없앨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많다“며 “명칭문제를 다시 거론해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보다는 더 발전적으로 같이 넣어서 사용하는 방법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 국도40호선 보령~부여구간 중 일부(4.5km)가 2차선으로 건설된다는 염려에 대해-

김 시장은 해당사업은 “국도40호선(부여방향)과 21호선(남포방향)을 연결하는 공사”로 4차선을 계획해 추진했으나, 예타 등 시간도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교통량이 4차선을 건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조사되어 2차선으로 건설되고 있다. 따라서 “문제 없다. 필요하지도 않고, 사실은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좌측 김동일 보령시장, 우측 채준병 보령지속협 사무국장

▲ 중부발전과의 상생협력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 달라-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스마트팜 지원에 50억, 로타리 시설(한내로타리 경관디자인사업)도 준비, 주변지역 협력사업의 예로 보령체육관 건립에 100억원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자리 창출과 소비촉진을 위해 좀 더 상생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수종말처리장의 재처리수 활용을 위해 279억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중부발전 발전본부 등과 체결한 이행협정의 상황과 환경협정 추가 등 필요성과 걸림돌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김 시장은 “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환경문제 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보령1.2호기의 조기폐기 얘기가 나온다. 7.8호기 이행협정을 살펴보면 대부분 이행됐고, 연돌의 외곽부분에 대한 점이 미흡하여 보령본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경협정에 대한 것은 너무 오래 끌고 가면 그 효과가 미흡할 것이라는 점이 있기에 신보령1.2호기 환경협정문제는 대두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령이 탈석탄 정책의 타겟이 된 것 같다. 탈석탄 정책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에 대해 -

김 시장은 “충남도의 탈석탄 정책의 촉진의지가 커 오는 2021년까지 보령1.2호기 조기폐기를 추진하고 있기에, 아마 보령1.2호기는 그렇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히고, “보령1.2호기가 폐쇄되면 경제적으로 최소 40억~80억원 정도의 세수가 줄고, 관련 직원 등 1천5백명 정도의 생활인구가 줄어들 수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완충적으로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그 방법에 에너지 전환도 포함돼 있는가? 라는 질문에 -

김 시장은 “에너지 전환은 LNG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인데, LNG발전소도 화력발전소의 30% 수준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따라서 보령화력 1.2호기 폐기에 따른 문제도 토론 등 협의를 통해 방법론을 찾아 인력을 최소한으로 덜 줄이는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밝혔다.

▲ 전기요금의 ‘단일요금제’를 거리에 따른 “차등요금제”로의 변경에 대한 시장님 생각은 -

김 시장은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중부발전과 보령본부 등의 수혜를 늘려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면 좋겠지만, 이는 정부가 만들어야 할 상황이다. 다만, 보완적으로 발전소 반경 5km 지원제도 등이 ‘차등제’를 보완하고 있다고 본다. 제도적 뒷 받침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이를 위해 지역자원시설세를 통한 지원이 보완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재선 시장으로 5년을 재임 중, 잘했던 정책, 부족한 정책을 소개해 달라-

김 시장은 잘 했던 정책으로, “시가지 거리 및 주차질서 개선ㆍ대천해수욕장 부선업 추첨제 도입ㆍ무허가 천북 굴 단지 양성화” 등을 꼽았고, 부족한 부분으로 “공직자의 신뢰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행정 보령특별시를 선언하고 이를 실천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 5년간의 시정을 돌아보고 “시민과의 소통”을 10점 만점으로 자평해 보신다면?

김 시장은 “평가는 시민들께서 할 것이지만, 7~8점은 된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은 매주 화요일 시행하는 민원인의 날을 추진하면서 최소화 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객석에서의 현장질문으로 “중부발전 및 보령발전본부 등 직원들의 보령시 주소이전 상황”을 묻는 시민의 질문에 김 시장은 “안타깝지만 직원 등의 주소 이전율이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 독려 하겠다”고 답하며 토크쇼을 마쳤다.

객석을 향해 김동일 보령시장이 마지막 즉석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민 동아리팀의 색소폰 공연과 함께 진행된 이날 토크쇼는 열띤 참여로 예정시간을 30분이나 초과하여 진행되었지만 참석자들은 전혀 흐트러짐이 없는 가운데 커다란 호응을 보냈다.

한편, 시민공감 토크쇼 “공ㆍ통ㆍ점”의 두 번째 이야기는 7월초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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