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지역화폐협동조합이 주최한 한국지역화폐포럼이 진행됐다.

한국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1부에서는 인천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 김남녕센터장의 “서로e음”, 사이언스월든 조재원센터장의 “똥본위화폐”, 홍성지역화폐거래서의 이동근 사무국장의 “잎”,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 윤성일 대표의 “모아”, 지역화폐협동조합 이원표상임이사의 “한밭페이”의 운영원리 및 사례가 공유돼 풍성한 지역화폐운동을 알 수있었다.

2부에서는 지역화폐협동조합 김성훈이사가 좌장이 되어 “지역화폐의 민관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인천대학교 양준호 교수는 “대안화폐를 위한 민관거머넌스에 초점을 맞춘 민관협력방안”이란 제목으로 발제하며 시민화폐로서의 지역화폐를 강조했다.

이어 1부의 사례공유자와 대덕구청 경제정책과 전효진팀장,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조복현교수가 토론의 패널로 참여해 코로나로 인해 확산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어떻게 공동체화폐 기능을 활성화하고, 민관이 협력해나갈 것인지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 공동체주도 네트워크 준비위”를 출범하며 2021년은 더 활발한 지역화폐운동이 일어날 것을 기대했다. 포럼을 주최한 지역화폐협동조합의 박경 이사장은 준비위의 위원장을 겸임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주신 지역화폐운동가 여러분께 감사하며, 이 포럼을 계기로 지역화폐운동의 활성화와 민관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행사 영상클립은 향후 지역화폐협동조합 youtube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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