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전전략 제4차 전문가 컨설팅 회의…각계 의견 수렴

충남도는 30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제4차 산업 생태계 분야 전문가 컨설팅 회의’를 열고, 소인공위성 산업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경제발전전략 전문가 컨설팅 회의는 부진 과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12회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명 도 경제실장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석경석 실장, 쎄트렉아이 김병진 연구소장,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 최연철 한서대 교수, 충남테크노파크 최영근 팀장,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오정민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컨설팅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회의에서는 ‘소인공위성산업 육성’을 과제로 선정해 발제·토론을 진행, 항공 기술 분야 각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방효충 카이스트 교수는 우리나라 우주 개발 30년 역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전 세계 우주 시장이 2020년 약 348억 달러에서 2040년 약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을 예상한 모건스탠리 자료를 근거로 향후 우주산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방 교수는 “소형위성 시장은 주요 기술 혁신 중 하나로 작은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고도화된 임무와 더욱 광범위한 기능 제공이 가능해져 약 30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우주의 상업화와 산업 생태계 구성을 말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는 변화와 혁신, 효율, 상용화 등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후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국내 소형위성 산업 경쟁의 가속화를 예상하고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의 성격상 면밀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아직 도내 관련 산업 기반이 없지만, 충남의 강점인 지리적 위치를 활용해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방향을 모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검토해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충남 경제발전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두 차례 전문가 컨설팅 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현황 분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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