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분석…미세먼지 대처에 가구당 월평균 2만1천원 지출

사진출처=연합뉴스

생산 활동이 미세먼지로 제약을 받으면서 발생한 손실이 지난해 4조원이나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4조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18∼28일 전국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추정을 내놨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하루당 손실은 1천586억원으로 추정됐다. 미세먼지로 실외 생산 활동에 제약이 생기거나 매출이 타격을 입어서다.

연구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산업별 체감 제약 정도를 설문조사하고, 이를 산업별 종사자 수 비율을 감안한 명목 GDP 금액으로 환산했다. 이렇게 도출된 주의보 발령 하루당 손실에 지난해 전국 평균 주의보 발령일수(25.4일)를 곱해 연간 비용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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