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지료 중심, 입원 50ㆍ낮 병동 20병상
- 증축 가능 설계 등 검토
- 장애아동 맞춤형 시설을 갖춰 오는 2021년 12월 개원 목표

대전시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규모가 확정되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3일 시에 따르면 2일 열린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민관협력자문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예산범위 내 가능병상 3개안 중 효율적 방안을 논의해 재활치료를 중심으로 한 70병상(입원50·낮20) 규모로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협의회에서는 중증장애아동의 재활치료라는 공공의료 방향과 권역별 병원으로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최소 100병상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2일 열린 협의회를 통해 70병상(입원 50병상·소아 낮 병동 20병상)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효율적인 병상 수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정상 추진이 가능케 됐다.

협의회는 부족한 낮 30병상은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해 기존 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운영하는 방안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시 증축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등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사안을 반영해 검토하기로 했다.

현상설계공모를 위한 설계방침과 기초도면을 확정할 예정

시는 협의회 결정을 바탕으로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고, 현상설계공모를 위한 설계방침과 기초도면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은옥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장애아동과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범적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공공분야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으로 건립비 447억원(국비 78억원·시비 269억원·후원 100억원)이 투입돼 재활치료, 부모들을 위한 아이 돌봄과 정규 교육이 함께하는 장애아동 맞춤형 시설을 갖춰 오는 2021년 12월 개원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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