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 장관 "내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8억원 계상"
조사결과 따라 설립예산 편성 시사…승격 기대

금산군은 문정우 군수의 핵심공약인 ‘금산인삼약초진흥원’설립이 국가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인삼 수출확대 등 활성화를 위한 현장 애로 사항 점검 및 논의를 위해 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삼약초진흥원(이하 진흥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8억원을 계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진흥원사업을 국가차원으로 승격시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향후 인삼약초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금산인삼약초연구소 현장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인삼약초산업은 생산, 판매, 가공, 유통 등을 아우르는 국가차원의 인삼약초 컨트롤 타워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최종적으로 기획재정부 예산편성이 확정되고 타당성 조사에 결과에 따라 설립예산도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인삼은 국가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KDI(한국개발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문 군수와 김종민 국회의원은 채굴전 잔류농약검사 안전성 확보, 인삼산업법 개정, 진흥원 설립 당위성 등을 역설했다.

한편 이 장관은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여명과 금산수삼센터 판매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인삼약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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