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전기요금은 4인가구 평균 월 7,700원 올랐다. 도시가스는 올해 4월 이후에만 서울 가구 평균 1만2천 원 올랐다.가정의 부담이 매달 2만 원씩 늘게 된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급증한 에너지가격이 아직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 잦은 인상 반복...모두 얼마나 올랐나?

정부는 3분기 마지막 날까지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다가 결국 전기요금과 가스 요금의 대폭 인상을 발표했다. 특히 가스 요금은 2천 메가줄(MJ)을 쓰는 서울의 평균 가구는 세금을 포함해 매달 6천 원씩 더 내야 한다. 전기요금도 4인 가구 평균 세후 기준으로 매달 2천6백 원씩 더 내야 한다. 이번 인상으로 가구당 부담이 월 8천 6백 원 늘어난 셈이다.

그런데 이게 올해 들어 첫 인상이 아니다. 전기는 석 달마다, 가스는 그보다 빠른 속도로 요금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전기요금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다. 이번 인상까지 모두 더하면 1kWh당 전기요금이 22.3원가량 올랐다.

출처 : KBS 그래픽
출처 : KBS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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