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 등 초기대응과 효율적인 진화체계 구축
-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등 불법소각 차단 및 산불예방활동과 초동대응 역량 강화

천안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국지적 강풍 등으로 산불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산불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강조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인 가운데 3월 18일부터 4월 16일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도 돌입한다.

시는 올해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 및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2023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신속한 초기대응과 효율적인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대응태세 유지, 산불발생 시 유관기관 상황전파,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한 상황관리, 산불 진화 현장 지원, 읍면동별 산불취약지역 관리 및 산불감시원 운영 등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중 특히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청명·한식일 전후 4월 1일~2일 2일간은 시 공무원(부서별 1/4)이 투입해 산불취약지를 중심으로 직접 산불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각 읍‧면‧동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입산객들의 화기물 소지 여부 등을 감시한다.

산불 전문인력으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8명과 산불감시원 35명이 산림 내 또는 연접지역 발화 위험물질 제거 및 산불취약지역 순찰 등 산불예방과 진화활동을 연중 공백 없이 추진한다. 종사자들은 산불 발생 시 5분 내로 현장에 도착해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취약지역에 전진 배치됐으며, 초동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월 2회 산불 진화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입산자 실화와 불법소각 등이 주된 산불발생 원인임에 따라 홍보물 제작 및 입산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작년 천안에서 발생한 산불 3건 중 2건이 입산자 실화로 인해 발생했다. 이에 입산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인화성 물질 반입금지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담뱃불 등 실화 방지를 위한 올바른 산행 수칙을 홍보 및 주요 등산로에 산불조심 입간판이나 현수막 설치, 산불방지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불법소각 계도‧단속도 수시로 실시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림 인접 지역(100m 이내) 논·밭두렁 영농부산물(고추대, 깻대 등) 파쇄를 지원한다. 올해 봄철 파쇄계획은 60t이며, 4월 초순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항공관리소, 충청남도 임차헬기 지원과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창영 산림휴양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논과 밭두렁 소각, 농산폐기물 소각을 비롯해 입산자 실화 등 작은 불씨조차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천안시는 시민 생명과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단속 강화 등으로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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