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충남 사회지표’ 분석…아산, 계룡, 서산, 당진만 순증

충남 도내 시군 가운데, 아산시가 인구 순이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곳은 보령시였다. 

충남 시군별 인구 순이동률 분석 표. '2023 충남 사회지표 분석결과' 갈무리.
충남 시군별 인구 순이동률 분석 표. '2023 충남 사회지표 분석결과' 갈무리.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순이동률(Net migration rate)은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이동자’ 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충남도내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으면 순이동률은 ‘+’가 되고, 반대 상황에서는 ‘-’를 기록하게 된다. 

순이동률은 사망자와 출생자가 적용된 자연증가율과 달리, 인구의 흐름이 적용된 수치라는 점에서 도시의 성장속도를 판가름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지난 3월 도가 발표한 ‘2022년 충남 사회지표’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말 기준 충남 전체의 순이동률은 0.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37%p 증가한 수치로, 전입자(28만2195명)가 전출자(27만3673명)보다 8522명 더 많았다. 

시군별 순이동률은 아산시가 2.74%로 가장 높았고, 계룡시(1.28%), 서산시(0.84%), 당진시(0.82%), 청양군(0.0%) 순이었다. 나머지 10개 시·군 순이동률은 모두 ‘-’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 순이동률은 홍성군(-0.06%), 천안시(-0.10%), 태안군(-0.21%), 공주시(-0.23%), 금산군(-0.32%), 예산군(-0.33%), 서천군(-0.6%), 논산시(-0.65%), 부여군(-0.72%), 보령시(-0.77%) 순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순이동자’ 수에서도 88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 전체보다 많은 수치다. 이어 서산시(1475명), 당진시(1378명), 계룡시(556명) 순으로 높았다.

‘순이동자’가 가장 낮은 곳은 보령시로 –756명을 기록했다. 이어 논산시(-741명), 천안시(-668명), 부여군(-458명) 순으로 유출 인구가 많았다.

3월말 기준 보령시인구 / 보령시 통계
3월말 기준 보령시인구 / 보령시 통계

아산시 순이동률·인구성장률 등 인구관련 통계 석권
서천군 평균연령·중위연령 최고령, 천안 가장 낮아

충남 인구성장률은 –0.08%로, 전년 대비 0.04%p 증가했으며, 전국평균(-0.37) 보다는 감소속도가 느린 상태다. 시군별로는 아산시(2.67%)가 가장 높았고, 부여군(-2.42%)이 제일 낮았다.

자연증가율(출생률과 사망률 격차)은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전국(-1.1명) 대비 1.4명 낮았다. 시군별로 천안시(2.0명)가 가장 높고, 청양군(-13.2명)이 가장 낮았다. 

평균연령은 44.1세, 중위연령(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45.0세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평균연령은 0.6세, 중위연령은 0.7세 각각 늘었다. 

시군별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서천군(54.7세), 가장 낮은 곳은 천안시(39.8세)였다. 중위연령 역시 서천군(59.1세)이 가장 높았고, 천안시(39.9세)가 가장 낮았다.

성별 평균연령은 남성 42.8세, 여성 45.6세며, 중위연령은 남성 43.5세, 여성 46.8세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 인구는 50~54세가 17만7805명(8.4%)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녀 구성비는 남자(51.1%)가 여자(48.9%)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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