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서 여름을 거쳐 일어난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우수한 성과 공유의 자리 마련

재단법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11월 16일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역 사회 내 다양한 재난 상황을 우수하게 대응한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성과를 기억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올해의 경험을 잘 활용하기 위한 자리로 ‘2023년 재난대응 우수 자원봉사센터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봄에 발생한 산불 대응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호우피해 대응 △태풍 카눈 △잼버리 등 지역 내 재난 현장 대응 활동을 우수하게 추진한 자원봉사센터 30곳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피해지역에서 직접 대응하거나 타 지역이나 해외에서 발생한 재난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재난 예방 대비 활동을 펼친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전국의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 약 5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간 원정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또한 큰 피해를 남긴 재난 상황에서 지역 자원봉사센터들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하고,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빠른 회복에 기여했다는 점이 중요하게 평가됐다. 이에 올해 우수센터는 피해지역 대응과 타 지역 지원 두 분야로 선정됐다.

피해지역 직접대응 우수 자원봉사센터는 △강원 고성군 △공주시 △괴산군 △군위군 △논산시 △보령시 △예산군 △예천군 △음성군 △익산시 △청양군 △청주시 △충주시 △홍성군으로 총 14개소다.

타 지역 지원 및 예방 대비 활동 우수 자원봉사센터는 △강원특별자치도 △광주 남구 △대구광역시 △서산시 △서울특별시 △성동구 △세종특별자치시 △안양시 △양천구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전라북도 △춘천시 △충청남도 △충청북도로 총 16개소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올 한 해는 예년과 비교해 다양한 형태의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더욱이 수해 피해 속에서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자원봉사센터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재난에 대응하기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초월한 도움의 손길이 복구를 위한 한마음이 돼 빠른 피해 복구와 안전한 활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센터의 관리자 및 자원봉사자의 수고가 중요한 경험자산이다. 이러한 경험을 잘 살려서 앞으로의 재난을 대비하고, 센터의 역할을 다각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는 재난 발생 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운영해 체계적이고 원활한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수해와 폭염이 이어진 피해복구 현장의 안전과 휴식 시간 마련 등을 포함한 ‘2023년 호우피해 대응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지침’을 마련해 전국 자원봉사센터에 공유하는 등 재난 대응 자원봉사활동 및 현장 안전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자원봉사 종합보험’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재난대응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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