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 연 1%대 고정금리
- HF홈피 첫날, 대기자만 수만명
- “선착순 아닌 집값 낮은순”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대환이 가능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 첫날(9월 16일)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안심대출 신청 첫날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전 한때 대기자만 수만명에 달했다.

홈피 방문자들은 대기번호를 받고 수분이 지나야 접속이 가능할 정도였다. HF 각 지사에도 이날 내방객이 평소의 3배에 달했고 하루 종일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HF 측은 온라인 신청 시 0.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볼 수 있는 데다 상품 세부내용을 확인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처럼 출시 첫날부터 신청 문의가 쇄도하자 HF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 접수가 아니라 마감 기한인 오는 29일까지만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선착순 접수가 아니라 마감 기한인 오는 29일까지만 신청하면 된다

또 2주간 접수 후 총 20조원 범위 내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먼저 신청한다고 달라질 게 없다고 설명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20%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한도로 바꿔준다.

신청 대상은 올 7월23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며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 모기지 상품이나 한도대출, 기업대출은 제외된다.

또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5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는다. 단,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2자녀(만 19세 미만) 이상 가구는 부부합산 소득 1억원까지 가능하다.

HF 관계자에 의하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안심전환대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이번 대출은 선착순이 아니라 2주간의 접수 후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신청기간 중 편한 시간대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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