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숙원 해결 및 편의시설, 두정1교 인도교 설치로 교통 서비스 개선 기대

경부선 두정역 북부출입구 착공을 안내하는 주민설명회가 29일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내외 귀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안) 조감도

15년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경부선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을 추진 중인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은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일정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공사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 협조를 구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9일 성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경부선 두정역 북부출입구 착공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두정역 북부출입구는 연면적 837㎡의 철골조 선상역사를 두정1교에 연접해 건설하는 사업이다. 여객 편의시설로는 엘리베이터(E/V)와 에스컬레이터(E/S)가 각 2개소가 설치된다.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9일 성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경부선 두정역 북부출입구 착공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두정1교 인도교 설치, 두정1교 교차부의 회전반경 확보 및 기존 남부 두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앞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의견을 천안시와 공단이 추가로 반영한 항목이다.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9일 성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경부선 두정역 북부출입구 착공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와 공단은 다음 달 착공식을 개최하고 26개월간 공사를 시행해 2022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두정역은 지난 2005년 천안역까지 광역전철이 연장 개통되면서 보통역으로 승격돼 영업을 시작했으나, 출입구가 1개인 관계로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불편을 호소했다. 2016년에는 국토부가 시행한 철도역 출입구 등 역사 보완 방안 연구용역에서 개선이 필요한 역사로 선정됐다.

그 이후 시는 지역구 국회의원 등의 노력으로 국비를 확보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과 두정1교 인도교 설치사업 등이 병행 추진되며 착공 일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지역주민께 더 나은 대중교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공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장과 진광춘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감리단장은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데 양해를 부탁드리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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