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한 달여 만에 15억 대출 마감, 소상공인 103명 대출혜택 받아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달 8일 오픈한 대출지원사업 ‘대덕뱅크’가 한 달여 만에 총 대출액 15억 원을 모두 소진해 사업을 종료했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지난 4월 구청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 지원사업 ‘대덕뱅크’ 추진을 위해 하나은행(충청영업그룹 윤순기 총괄대표), 대전신용보증재단(이사장 송귀성)과 3자 업무협약을 맺었던 모습.

16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덕뱅크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대덕뱅크는 총 대출액 15억 원 한도 내에서 1인당 최대 15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사업장등록지가 대덕구인 소상공인에게 이자보전(연 2%)과 신용보증수수료(연 1.1%)를 지원한다.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상은 신용등급이 1~7등급이면서 3개월 이상 대덕구 내에서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구는 대출편의를 위해 신용보증 요건을 완화해 신용등급으로만 대출을 진행했고, 기대 이상으로 대출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몰려 대출액이 조기에 소진됐다고 밝혔다. 대덕뱅크로 대출혜택을 본 소상공인은 103명에 이른다

박정현 구청장은“대덕뱅크가 불과 한 달 만에 소진된 것은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예산 제약으로 대덕뱅크를 더 확대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과 소비촉진 정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소비촉진·상권 활성화·정서적 힐링·경제체력 강화 등 4개 분야 47개 추진사업의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전격 발표했고,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경제대책 추진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으며 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골목경제회복 지원 공모사업에서 8억 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장경영바우처지원 공모사업에서 국비 8000만 원,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서 98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총 9억7800만 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구는 상권활성화를 위해 모든 점포가 만원짜리 특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만원의 행복’이벤트를 관내 전통시장·골목상권에서 진행하고 있다.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화폐 대덕e로움 사용자 SNS이벤트, 삼겹살·반찬 DAY 등과 같은 특정 요일에 특정 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DAY행사도 추진하고 있어 소비창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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