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9일 성명을 통해 8일 참여연대가 김 의원을 1가구 2주택자로 거명하고 비난한 것과 관련, 해명에 나섰다.

김태흠 의원은 “먼저 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정책의 여파로 마녀 사냥식 다주택 소유 국회의원, 공직자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본 의원이 2채의 주택을 소유한 것은 맞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농가주택 1채(5560만원),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단독주택 1채(7억3000만원) 등 2채에 7억8500만원을 보유하고 있고 보령 소재 주택은 제가 태어났고 지금도 고령의 어머니가 살고 계시며 제가 지역구에 가면 머무르는 30여 년이 넘은 싯가 5000만원 남짓의 낡은 시골 주택”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의원(미래통합당, 보령 서천)

김 의원은 “이를 두고 획일적인 잣대로 단순히 주택 소유 개수만 보고 다주택자로 모는 것이 온당한 일입니까? 공직자의 다주택 소유를 비판하려면 현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정책을 활용해 투기 목적으로 매입한 주택이나 기소유하고 있던 다주택을 통해 재산이 크게 증식되었느냐가 초점이 되어야 한다”며 “투기와는 거리가 먼 실거주 주택 보유자를 현 정권 3년 동안 수십억, 수억원 가치가 뛴 다주택자들과 동일하게 취급하며 공격하고 강제처분하라고 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며 반 헌법적 발상”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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