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원내대표의 ‘주최하지 않았으니 책임 없다’ 주장 비판
- 미래통합당 전‧현직 국회의원 등 집회 참석 당원 전수조사 촉구

문진석 의원

20일(목)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은 코로나19 확산사태의 미래통합당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문진석 의원은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집회를 주최하지 않았으니 책임도 없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골든타임이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전‧현직 국회의원, 시도의원, 당원들의 집회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자가격리와 자진검사를 독려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미래통합당 소속 정치인은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 차명진 전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민경욱 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 춘천갑 당협위원장, 신범철 충남 천안갑 당협위원장 등이다. 이 밖에도 확인되지 않은 다수의 시·도의원들과 당원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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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진석 국회의원 촉구문

코로나 확산 사태! 미래통합당은 정말 책임이 없습니까?

미래통합당의 각성과 신속한 확산 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전광훈 목사, 보수인사, 보수정당, 보수단체들의 8.15 광화문 집회 강행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대체휴일 지정이 문제였다, 정부의 방역이 실패했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호영 원내대표는 집회를 주최하지 않았으니 책임이 없다고 하십니다.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십시오. 이래도 책임이 없습니까?

김문수 전 미래통합당 서울시장 후보(서울)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경기)

홍문표 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충남 홍성)

민경욱 현 미래통합당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인천)

유정복 현 미래통합당 동남갑 당협위원장, 전 인천시장(인천)

김진태 현 미래통합당 춘천갑 당협위원장(강원)

신범철 현 미래통합당 천안갑 당협위원장(충남 천안)

이분들뿐 아니라 다수의 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당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최를 하지 않았다며 책임이 없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그게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의 정치입니다.

미래통합당에 이분들을 징계하라고 요구하진 않겠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야 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이전 신천지나 이태원발 확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한 절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종인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금 당장 미래통합당 전현직 국회의원, 시도의원, 당원들의 집회 참석 여부를 확인하여 주시고 참석자들에게 자가격리와 자진검사를 독려해주십시오.

다시 한번 책임있는 공당으로써 미래통합당의 각성과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0년 8월 20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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