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민간기록문화 특별전 [기록이 문화가 되기까지] 권역별 순회전시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0 민간기록문화 특별전 <기록이 문화가 되기까지>가 지난 4일 막을 내린 국회 전시에 이어, 11월 9일(월) 충남도청을 시작으로, 16일(월) 전남도청, 23일(일) 경북도서관을 끝으로 12월 6일(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민간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정책 포럼과 함께 진행되어 성공리에 개막식을 치루고, 4일 막을 내렸다.

전시를 기획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번 국학진흥협의체의 네트워크 강화와 민간기록문화 보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권역별 순회전시를 추진하였다.

이번 전시는 권역별 국학진흥기관들의 ‘민간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전문적인 노력을 통해 ‘보통 사람들의 삶의 기록이 문화가 되는 과정의 가치를 생각해보며, 민간기록문화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함을 전시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총 3부로 구성된 특별전<기록이 문화가 되기까지>는 <1부 삶을 지키다>에서 멸실․위기의 민간기록물을 수집하여 보존처리하는 전문가들의 손길을 다룬 영상 <부활>을, <2부 가치를 나누다>에서는 국가와 지역 문화재, 유네스코 등재 기록유산 등 총 70여점 유물을 다룬 영상 <모두의 보물>을, <3부 사람이 잇다>에서는 세대를 이어 사람의 기억을 기록하는 구술채록현장을 다룬 영상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를 상영한다.

그 외 파평윤씨 가문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엿볼 수 있는 ‘의창 현판(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장)’과 ‘윤증 초상(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장)’을, 개인 문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영남 지역 목판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퇴계선생문집 책판(한국국학진흥원 소장)’, 한국 최초 여성문학가이자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장계향張桂香,1598~1680의 서체를 볼 수 있는 서판 ‘학발시판(한국국학진흥원 소장)’ 등 총 16점의 유물이 교차 전시될 예정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병희 원장은 “민간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의 성공과 함께, 충청․영남․호남이 이룩한 국학진흥협의체 사업이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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