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중심 인공지능 기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 선정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안재수)는 지난 18일 산림청 주최 ‘2020년 산림 정보통신기술(ICT) 컨퍼런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림 관련 업무 개선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심사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제안한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시스템 구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우수 과제로 인정받았다.

아이디어의 주요 내용은 산림 분야 현안 과제인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신기술이다.

현재는 드론 촬영 영상을 전문인력이 육안 판독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선별하는 방식인데 이런 과정은 오랜 영상 판독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만 가능한데다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이에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영상 판독 기술을 딥러닝한 인공지능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자동으로 추출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감염 의심목 누락을 예방하는 신기술을 제안했다.

이번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보미 연구사는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 드론 촬영 영상이 축적될수록 인공지능 학습에 의한 자동 추출 정확도가 날로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성 영상을 이용해 수목의 활력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로의 발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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