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사진은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SNS) 갈무리.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사진은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SNS) 갈무리.

12일 도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충청권이 미국 로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28명의 집행위원 중 공석인 회장과 대륙별 대표 5명을 뺀 22명이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결정했다.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사진은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SNS) 갈무리.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사진은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SNS) 갈무리.

이날 김태흠 지사는 유치 환영사 및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충청 메가시티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550만 충청인의 염원이 한데 모아진 결과다.’라면서 ‘이번 대회 유치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그것도 충남.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이뤄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 전 세계 청년 세대들이 모이는 이벤트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는 꿈과 열정을, 세계의 청년들에게는 충청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의 체육, 문화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역동적이고 힘쎈 충남의 힘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청권 대표단과 오는 10일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 총회가 열리는 벨기에로 출국한다.’면서 ‘이번 벨기에 출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 온, 우리 충청권의 마지막 활동이다. 충남은 충청을 대표하는 충청권의 중심으로,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지 팽팽한 분위기로 읽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앞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 속에 체육시설 보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기회가 될 것이다. 충남.세종.충북.대전의 분산유치로 손실 부분이 있어도 충분히 감내할만 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사진은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SNS) 갈무리.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대전.세종 4개 시도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시켰다. 사진은 김태흠 지사 사회관계망(SNS) 갈무리.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충청권은 사상 처음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세계대학경기대회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네 번째다.

세계대학경기대회 명칭은 2020년 7월 유니버시아드에서 변경됐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펼친다.

참가 인원은 150여 개 나라 1만 5000여 명 규모이며,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

경기 종목은 육상, 농구, 유도, 태권도, 배구 등 기본 15개에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 등 선택 3개다.

도내에서는 테니스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배구는 천안유관순체육관과 아산 이순신체육관, 천안 단국대.상명대‧남서울대 체육관 등에서 연다.

또 수구는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남녀 축구는 천안종합운동장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천안축구센터,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등에서, 비치발리볼은 보령비치발리볼경기장에서 각각 개최한다.

훈련장은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아산 배방스포츠센터.복합스포츠센터, 천안 단국대체육관 보조경기장.우정공무원교육원 체육관‧남서울대 보조체육관, 아산 방축수영장,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천안축구센터, 보령비치발리볼경기장 등에 설치한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주와 보령에 보조 선수촌을 설치하고, 미디어센터는 원활한 취재 및 중계 지원을 위해 4개 시도에 마련한다.

총 사업비는 5812억 원으로, 시설비 2690억 원, 운영비 3122억 원 등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 원, 취업 유발은 1만 499명으로 분석됐다.

또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국민 화합 초석을 마련하고, 미래 청년 세대가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의 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