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김종원)는 지난22일 동부(봉선)저수지에서 황새를 관측했다고 전해왔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에 따르면 해마다 생태계 교란종인 가시박 제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부(봉선)저수지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황새 3개체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국가적색목록 위기(EN)에 등록되었으며 황새목 황새과에 속한 국제적으로 보호를 요하는 조류로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대형조류이다. 몸길이는 110~150cm, 날개 편 길이는 200~273cm, 부리길이는 30cm 이며 몸 전체는 흰색이나 눈 주위와 다리, 부리와 목이 만나는 부분은 붉은색이고 부리와 날개깃 가장자리, 꼬리 부분은 검은색이다.​

황새의 암수 구분은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크고 부리가 두텁고 길다.

번식기는 주로 2월~4월이며, 한번에 1~4개의 알을 낳으며 육식성으로 미꾸라지, 붕어, 개구리, 지렁이, 메뚜기 등을 먹는다.

황새는 한번 짝짓기를 하면 배우자가 죽기 전까진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고 월동을 위해 장거리 이동시 항상 같이 다닐정도로 원앙보다 부부 금슬이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홍국장은 “동부(봉선)저수지에 최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저어새,황새가 찾아오고 있어 이에 대한 보호대책이 필요한 지역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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